얄리얄리 만물상

라마다 숙소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순수 양 떼 목장에 가보았습니다.

저희는 이미 대관령 양떼목장 입장권을 구매해둔 상태였지만 순수 양 떼 목장에도 가게 된 이유는 호텔과 가깝고 귀여운 알파카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

라마다 호텔 후기를 보셨으면 이미 아셨겠지만 호텔도 반려견 동반이 가능했고 순수양떼목장도 반려견이 함께 입장이 가능하네요

반려견과 함께 여행 계획 하시는 분이라면 굿 뉴스가 아닐까요 ~ (반려견 동반 시 목줄은 필수입니다 )

양 떼 목장 입구는 카페 안에 있었고 입장 전 직원이 양들에게 줄 먹이를 지퍼백에 넣어서 한주먹 정도 줍니다. 

유의사항으로는 알파카에게 먹이를 줄때는 한 마리에게만 주면 안 된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침을 뱉을 수 있데요 ^^;; 

 

- 입장료 - 

대인 5,000원 

소인/청소년 (36개월 이상 ~ 만18세 이하) 4,000원

반려동물 3,000원 

 

- 관람시간 - 

( 4월~10월 ) 개장 9:00 /개표마감 17:00/ 폐장 18:00 

( 11월~3월  ) 개장 9:00/ 개표마감 16:00/ 폐장 17:00 

 

- 입장전 해충기피제 뿌릴 수 있어서 안심 

 

입장 후 처음으로 저희를 반겨준 곳은 아기 동물원입니다 ~ 알파카, 양, 토끼, 염소 이렇게 네 종류의 아주 귀여운 동물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먹이를 받아먹고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면 울타리 밖으로 머리를 내밀며 먹이를 달라며 아우성이에요.

먹이는 손바닥에 조금씩 덜어 주면 되는데, 직접 먹이 주기가 무서우신 분들은 먹이통이나 바닥에 뿌려줘도 된다고 하네요 

 

사진을 넘겨서 귀여운 아기동물 사진 구경하세요.

 

순수 양 떼 목장은 아담한 사이즈라서 1~2 시간 안에 구경하실 수 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햇살이 아주 강렬했는데, 숲이 있는 길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 햇살을 그대로 받아야 돼서 양 떼 목장에 방문하실 때는 모자나 양산 등 햇빛 가리게를 꼭 챙겨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양 떼 목장에 있는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져서 그런 걸까요, 풀을 뜯어먹고 있던 염소도 사람을 발견하면 다가와서 먹이를 달라고 울타리 밖으로 목을 내밉니다. 그럼 귀여워서 또 먹이를 꺼내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 

 

방목장으로 가는 길에도 양들과 염소를 볼 수가 있어요. 비탈길에서도 미 끌어지지 않고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할 따름이에요

그리고 그들이 지나간 곳은 황무지가 되어있다는 점두요 ^^;; 이런 비탈길에 있는 양들은 눈으로만 볼 수 있구요.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양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체험 주기 존이라고 하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마리의 양떼와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데요

먹이를 들고 있으면 여러마리의 양 떼들이 저를 둘러싸는데 이때 조심하셔야 할 점이 양들이 먹이를 달라고 올라타려고 한다면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보세요. 누가 알려준 건 아닌데 저희가 그냥 귀여워서 양들을 쓰다듬었는데 그럴 때마다 고개를 휙 돌려서 가버리더라구요 ~ 

그래서 알게 된 꿀팁입니다. 만약에 양들이 올라타려고 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옷이 더러워져요.

저는 그날 흰 바지를 입고 갔는데 이미 바지가 더러워진 다음에야 방법을 알게 돼서 어쩔 수 없었죠

그래서 울타리 밖에 나와서 더러워진 바지 씻느라 애 먹었습니다. 그래도 곳곳에 손 씻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먹이주기 체험존은 어른과 동반 시 어린아이들도 입장 가능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가족들과 함께 오신 분들이 많으셨어요 

그리고 바닥이 멍석으로 된 곳도 있지만 자갈길이 많고 오르막길이 많아서 발 편한 신발을 신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체험존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양떼무리 
얼룩져버린 내 바지 ㅜ ㅜ 

조금 더 힘내서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순수 양 떼 목장의 포토존 이 나옵니다 ~

대관령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에요.

설치되어있는 그네에 앉아서 사진 찍다 보면 그네가 너무너무 타고 싶지만, 사진 찍는 용도로만 사용해달라는 공문을 보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옵니다 ~ 

길을 따라 쭉 ~ 걸어가면 피톤치드 숲길이 나옵니다. 사람이 없을 때 잠시나마 마스크를 벗고 피톤치드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평화로운 숲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반려견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 반려견 놀이터가 나옵니다.

산비탈에 위치해 길고 넓은 공간이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 한 커플이 반려견과 함께 놀아주고 있었어요. 반려견도 주인도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렇게 놀다 보면 활동성과 체력이 좋은 반려견도 기진맥진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반려견 놀이터 

- 반려견 놀이터 주의사항 -

* 공격성이 강하거나 많이 예민한 반려견은 입마개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 배설물은 견주님이 직접 처리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한 시간 반 정도 구경을 했는데, 천천히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목이 마르고 허기가 지더라구요.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해서 그런가 봐요 ~ 시원한 물이 너무나 간절했습니다. 

나가기 전에 남은 먹이는 아기 동물원에 다시 들어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나눠줬습니다, 처음에 먹이를 줄 때 너무 아껴서 줬었나 봐요. 

탁 트인 공간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아기자기하고 알차게 가꾸어진 양 떼 목장이었습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오목길 152 

문의: 033)335-1497

 

여행시 숙박은 2분 거리에 있는 라마다 호텔앤스위트 평창 을 추천해드립니다.

아래 후기도 참고해보세요~

https://alit.tistory.com/31

 

평창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 - 대관령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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